배우 하지원의 동생인 전태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21일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며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 참석한 채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소속사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며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고인의 가는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비보에 하지원은 향후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애도에 들어갔다. 22일 예정됐던 영화 ‘맨헌트’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와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던 언론 인터뷰를 모두 취소했다.


2007년 투썸 뮤직비디오 ‘잘지내나요’로 데뷔한 전태수는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 ‘몽땅 내사랑’ ‘왕과나’ ‘성균관 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2014년 중국 장시위성TV 드라마 ‘은혼일기’가 최근작이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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