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소재의 초등학교에서 10대 초등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일 오후 8시 40분쯤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0대 여학생 A양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양이 집에 귀가하지 않자 부모가 A양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해 학교를 찾아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발견 당시 A양은 초등학교 내 운동장의 한 시설물에 있었고, 시신 주변에 여러 장의 유서를 남겼다고 한다. 

A양의 시신에는 목 부위 삭흔 외 타살을 의심할만한 외상이 없어 경찰은 A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유족도 아직까진 부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양이 사망한 장소에는 교내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A양의 마지막 이동 경로가 녹화되진 않았다고 한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초등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깊은 애도와 씁쓸함을 표하고 있다.

김기원 인턴기자 kiwon@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