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경기방송 기자가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그의 과거 SNS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다.


김 기자는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했다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다소 공격적이고 추상적인 질문을 해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 기자의 질의 모습이 전파를 탄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예령 기자’ ‘경기방송’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자 네티즌들은 김 기자의 SNS로 향했다. 그 중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은 김 기자가 2010년 6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민경욱 의원에게 보낸 트위터 메시지다.





김 기자는 나 원내대표에게 “참 기특한 딸을 두셨네요. 나 의원님 복이에요.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라는 응원을 전했다. 이어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라는 소개 문구도 덧붙였다.


이어 민 의원에게는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요. 저는 토론을 보며 시청자들이 선배님의 마술과 요들솜씨를 알까, 미소짓는답니다”라는 글로 친분을 과시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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