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대병면 자원봉사회(회장 박분희)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지난 28일 관내 어려운 어르신 70여명을 모시고 합천호 청정사우나에서 목욕봉사와 더불어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와 다과를 나누는 등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각 마을 이장님들의 행사 전후 차량봉사로 어르신들을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는 등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했으며 합천호농협(조합장 손덕봉)에서 라면 31박스, 유정축산 류준희 대표가 닭 80여 마리 기부하고, 합천호 청정사우나 권영인 대표의 무료 목욕봉사 제공으로 소중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목욕하기가 엄두가 나지 않는데 자원봉사회원들이 등도 밀어주고 식사도 대접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분희 회장은 “목욕봉사를 통해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이 다소나마 외로움을 해소하고 밝은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봉사회원들이 내 어머니 모시듯 따뜻하게 씻겨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자원봉사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경수 대병면장은 “어르신들에 대한 목욕봉사로 어르신들과 마음을 나누고 소외감을 해소하였으며,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던 행사가 더욱 빛이 날 수 있도록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원 인턴기자 kiwon@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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