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자원봉사자는 전국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릉선 KTX를 타고 여행하는 강원 지역 방문객 또한 전 구간 30%할인 혜택을 받는다. 


코레일이 대형화재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경제회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강릉선 KTX 할인과 자원봉사자 열차 운임 감면 등 물심양면 지원에 나선다. 


또한 낙산연수원 시설 제공, 재난구호 성금 1억원 기탁 등 전사 차원에서 이재민 돕기에 총력을 다한다. 


코레일은 산불 발생 후 관광객 감소 등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강원 지역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4월말까지 강릉선 KTX 전 구간 운임을 30%할인하고, 5월부터 출시하는 열차를 이용한 각종 관광 할인상품은 별도 할인할 예정이다. 


10일부터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전국 모든 열차 운임을 일시적으로 감면한다. 


고성, 속초, 동해, 강릉, 인제 지역 피해복구 및 봉사활동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경우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특실 제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시하고 환불을 신청하면 된다. 


자원봉사증명서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피해지역 현장센터 △온라인 자원봉사포털 '1365'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낙산에 있는 연수원 객실 33개와 세미나실,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제공한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산불로 큰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숙소와 성금뿐 아니라 열차 이용 편의 제공으로 철도 운영기관으로서 피해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수정 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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