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안승화)는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동해안 지역(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에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파견해 식사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강릉시자원봉사센터는 산불이 나자 강릉 옥계면 산불현장에 밥차를 긴급 파견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1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했으며, 10일 제천시자원봉사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26개의 밥차 운영센터와 기관이 2∼5일간 현장에 상주하면서 6월 중순까지 무료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29일은 고성군 토성면사무소 옆 천진초등학교에서 이재민 등에게 매끼 200여명분의 밥을 나누어 주었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안승화 회장은 "이번 밥차를 통해 우선 음식 제공을 통한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이후 전국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복구에 필요한 자원봉사 및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단계적으로 펼치겠다"며 "고성군 일대 이재민들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 현장과 수시로 소통하며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IBK기업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2년부터 전국 30개 지역에 차량을 비롯해 급식비, 유류비, 자동차세, 취등록세, 식탁 및 식기 등 물품 구매에 필요한 운영비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청주 수해 및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파견돼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강원 지역 재난현장 자원봉사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거주지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하거나 강원도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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