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열고 있는

인앤아웃(IN-N-OUT) 버거.


미국 동부에 쉑쉑버거(shake shack burger)가 있다면

서부엔 인앤아웃이 있다는 말이 있을만큼 대표적인 햄버거 브랜드입니다.


미서부 여행이나 유학을 갔다 온 이들이라면 다들 인앤아웃에 대한 향수가 있다죠.






올해 팝업스토어는 4월 19일, 4시간 동안만 열렸습니다.

행사 때마다 1~2시간씩 대기는 기본, 갔다가 헛걸음하는 이들도 많았죠.

그래선지 올해는 SNS 홍보 없이 요렇게 전단지로만 알렸다네요.



고로, 이것은 기회.

출근 대신 신사동 가로수길로 향합니다.





이미 길게 늘어진 줄. 듬성등성 외국인도 보입니다. 이태원인 줄.

택시 타고 왔다 줄을 보고 기겁해 돌아간 외국인도 있었습니다.






11시 반에 갔으나 1시 입장 팔찌를 받았습니다.

길고 긴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눈앞에 있는데, 현금도 뽑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드디어 계산대 앞 도착ㅠㅠ


열이면 아홉은 더블더블 버거 세트(7000원)를 주문합니다.

보통은 구운 양파와 머스타드, 피클 등이 든 애니멀 스타일(Animal Style),

프로틴 스타일(Protein Style)을 주문하면 빵 대신 양상추를 위아래로 얹어 줍니다.


제가 좋아했던 '애니멀프라이'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2시간을 기다렸네요.





드디어 인앤아웃 버거를 겟. 7년 만이구나.

사진 백 장 찍을 거야. 온 동네 자랑할 거야.




잉?




소고기 패티, 자네 왜 이렇게 푸석해 보이는가.




그나마 이 사진이 제일 낫네요. 육즙이라는 것이 폭발하는 모습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여전히 맛있습니다.






기념 티셔츠도 샀습니다(3000원).



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매장을 열지 않는다는 인앤아웃 버거.

이렇게 좋아들 하는데, 그냥 한국에 진출하면 안 되겠니?


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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