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 국내 공기계(언락폰, Unlock Phone) 가격이 20일 공개됐습니다. 애플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폰 SE 16GB 모델은 59만원, 64GB 모델은 73만원으로 색상별 동일 가격입니다. 국내 가격이 공개되자 아니나 다를까, 각 매체에서는 '보급형' 아이폰 SE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집니다.



▲ 아이폰 SE는 5월 중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보급형 '아이폰SE' 64GB 가격 73만원…美보다 16만원 비싸"

-아이폰SE “한국에서는 보급형 가격 아니네?”

-아이폰SE, 국내선 무늬만 보급형…미국보다 15만원이나 비싸

-애플 '아이폰SE' 韓 출시 가격, 미국보다 비싸다?…"차라리 해외 직구로!"


대한민국만 호갱(호구 고객)으로 보는 시선, 과연 온당할까요?






한 트위터 이용자가 직접 아이폰 SE 가격을 비교한 자료를 보시죠.

각국 '세금'을 포함해 계산하면 국내 출시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애플 내수시장 개념인 미국과만 비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고요.

(물론 이곳은 내수시장을 역차별하는 대.한.민.국.이지만.)


아이폰 직구 경로로 많이 활용되는 일본의 경우 세금을 포함하면 가격이 더 높습니다.





또한 아이폰 SE 수식어처럼 따라붙는 '보급형'이라는 말에도 어패가 있습니다.


SE는 스폐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의 약자.

통상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비싼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폰 SE는 기존 아이폰 5의 4인치 디자인을 좋아했던 이들을 공략한 것으로

성능에 있어서는 직전 출시된 6S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거기다 예전 폰 케이스를 다시 꺼내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


언론들은 왜 유달리 그토록 아이폰 가격에 민감할까요.


혹시.....삼.......읍........엘....ㅈ.......읍읍





애플은 원래 비싸다고!!


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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