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율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아…국민의당, 더민주 앞질러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4.13 총선이 끝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29%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다. 박 대통령은 연말정산과 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그리고 메르스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 같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 6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1%, 국민의당 지지층 78%, 정의당 94%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1%, 부정 46%로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
한편,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25%, 정의당 7%, 없음/의견유보 14%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7%p 하락해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p, 8%p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정당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다.
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