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빌 워' 평식이 형이 7점 준 수작


4월 27일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가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했습니다.


두 에디터, 일을 팽개치고 일단 달려갑니다.




(2시간 27분 뒤)


마블이 또 일을 냈습니다, 여러분.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 둘 다 넘나 소중하고요.


스파이디 짱! 앤트맨 짱짱!!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더 이상은 스포일러가 되겠죠.





'평식이가 7점줬다 보러가자 - (alex****)'


영화팬들은 '시빌 워'를 봐야하는 또 다른 이유로 박평식 평론가가 7점 줬다는 사실을 꼽습니다.


'영화평론계 소금쟁이'로 잘 알려진 박평식 평론가의 7점이란 다른 평론가 9점+α로 여겨질 만큼 후한 점수이기 때문이죠.


사실 히어로 무비팬들과 박 평론가는 악연 아닌 악연입니다. 2008년 히어로 무비계 수작으로 꼽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에 7점을 주면서 부터악연은 시작됩니다.





네티즌 평점 9.31에 호평 일색인 '다크 나이트'에 7점을 준 것도 모자라 "진부한 동전 던지기"라니요. 이때부터 영화팬 사이에서는 '박평식' 세 글자가 각인됐고,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박 평론가의 평점부터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살펴보니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 비교적 후한 평가를 해왔었네요!




"평식이 형이 살갑다신다."




언젠가부터 영화팬들은 '박평식 7점이면 마음 놓고 영화관에서 관람해도 된다'는 공식을 산출하기 시작합니다.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대립하는 아이언 맨 시리즈를 살펴볼까요?




"평식이 형이 흥겹다신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6-7-7점, 아이언 맨 6-4-6점으로 아이언맨 시리즈 평이 짭니다.


슈퍼 히어로가 떼로 등장하는 어벤져스 시리즈는 어떨까요?




"평식이 형이 깜찍하다신다"




같은 6점이지만 1편에 비해 2편은 "너저분하다"는 평입니다. 전 어느 정도 공감이 되네요.


간혹 사이다를 들이붓듯 속 시원한 평도 나옵니다. 예를 들면...



호불호가 갈리거나 말거나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박평식 평론가.


'평식이 형'에게 8점을 받는 히어로 무비가 나올 때까지 할리우드 제작자 분들, 분발해 주세요.


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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