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을 앞두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출을 벌이는 중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6월 2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0.9%p 오른 25.0%, 문재인 전 대표 역시 0.9%p 오른 24.1%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 역시 0.9%였다.



▲ 사진=리얼미터


반 총장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7일(화)에는 21.2%를 기록했으나, 이해찬 전 총리와의 뉴욕 회동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8일(수)에는 26.3%로 오른 데 이어, 이 전 총리와의 회동 무산 관련 반 총장의 발언과 김종필 전 총리의 반 총장과의 밀담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9일(목)에도 26.5%로 상승했다가, 반 총장의 ‘사우디, 아동인권 침해국 제외’ 관련 보도가 있었던 10일(금)에는 24.5%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9%p 상승한 25.0%로 마감됐다.


문 전 대표의 일간 지지율의 경우 7일(화)에는 22.6%로 시작해, 현충일 부산유엔공원 참배와 ‘히말라야 산행 계획’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8일(수)에는 22.9%로 상승했고, 부산 가덕도 방문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9일(목)에도 24.1%로 오른 데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의 단식 농성장 방문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0일(금)에도 26.0%로 상승, 반 총장을 제치고 일간 1위로 올라섰지만, 최종 주간집계는 0.9%p 상승한 24.1%로 마감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先 국회의장 선출, 後 상임위원장 협상’ 제안 등 20대 원 구성 관련 보도가 증가하며 0.5%p 반등한 12.4%로, 지난 2주간 하락세를 마감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안 대표의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7일(화)에는 12.9%로 출발해, 신임 국회의장에 ‘특권 내려놓기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던 9일(목)에는 14.4%로 상승했다가, 전날에 이어 ‘총선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부정적 보도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10일(금) 다수의 지지층이 이탈하며 10.3%로 크게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5%p 상승한 12.4%로 마감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9%p 반등한 5.9%로,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의역 사고에 사과하고 ‘메피아 척결’ 의지를 밝혔으나 1.1%p 하락한 5.6%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오 전 시장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1%p 오른 4.2%를 기록,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0.5%p 하락한 3.5%,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0.3%p 하락한 3.0%, 안희정 충남지사가 1.3%p 하락한 2.9%, 원희룡 제주지사가 0.7%p 상승한 2.1%,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6%p 하락한 2.0%, 남경필 경기지사가 0.4%p 하락한 1.8%, 홍준표 경남지사가 0.1%p 하락한 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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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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