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배우이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성폭행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사건은 지난 4일, 박유천의 생일날 발생했는데요.


지인의 인스타그램에는 "#Happy#Birthday 새벽 한 시에 집으로 쳐들어가서 잠든 사람 깨워서 데리고 나오기ㅋㅋㅋㅋ"라며 그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자 이 사진이 올라왔던 계정은 삭제됐습니다.


사진 속 박유천은 편안한 옷차림에 친구들과 편안하게 술자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생일파티에 불과했죠.


▲ 출처=박유천 지인 인스타그램


하지만 분위기가 무르익고, 박유천은 지인들과 고급 술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사건은 그곳에서 일어났습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 여청수사과에 출석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 씨(24)에 따르면 "새벽 5시경 일하는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증거로 당시 착용하고 있던 속옷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상대 주장은 허위 사실로 일방적인 주장이며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협박에 타협하지 않겠다"고 전면 반박했습니다.


이제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습인데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심각한 이미지 타격은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박유천은 군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입니다. 2012년 병무청 신체 검사에서 천식으로 4급 판정을 받고 보충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지난해 8월 군 입대해 다음달인 9월 25일부터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에서 사회복무 중입니다.


법적으로는 퇴근 후 유흥업소 출입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생활 논란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박유천을 고소한 A 씨가 근무하는 유흥업소는 소위 '텐카페'라 불리는 고급 주점이라고 합니다. 일명 '텐프로'로 불리는 곳보다 더 비싼 곳으로 방 자체에 화장실이 딸려 있는 형태입니다.


외부의 눈을 피해 유흥을 즐기려는 VIP 손님들이 주로 찾으며 2차도 제한적인 그런 곳이죠.


▲ 출처=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여기에 박유천의 근태 기록은 더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군 복무 기간의 4분의 1가량을 연가나 병가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유천이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근태현황 최근 6개월(2015년 10월1일~2016년 3월31일)'에 따르면 박유천은 지난해 9월 복무를 시작한 이후 연가 14.5일, 병가 13.5일, 조퇴 2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국 복무기간 124일 중 30일을 연가나 병가 등으로 보낸 것입니다.


물론 이는 규정 위반은 아닙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공익근무요원을 비롯한 사회근무요원은 1년에 연가 15일, 병가는 2년에 30일을 쓸 수 있습니다.


박유천도 4월 이후에는 0.5일 이상의 연가를 쓰지 않았다니 규정위반은 아닌 셈이죠.


하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던 많은 이들은 "하루 연가 쓰는 것도 눈치보는 곳인데 이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14일, 소속사에서는 또 한 번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일부 언론 에서 마치 박유천의 혐의가 인정 된 것처럼 보도 된 기사는 사실 여부와 멀어진 추측성 보도이며 명백한 명예 훼손이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으로 확대 및 재생산 되는 행위 또한 심각한 명예 훼손으로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사자인 박유천은 이날 강남구청에 출근은 했지만 "몸이 좋지 않다"며 조퇴계를 내고 퇴근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전 세계 팬들은 "오빠 믿어요"라는 글과 함께 박유천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민정 에디터 pop@featuring.co.kr



+) 추가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 씨는 14일 저녁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고소 취하 의사를 밝히고 다음날 고소취하장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A 씨는 "성관계에는 강제성이 없었다. 그런데  성관계 후 박유천 일행이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고소취하로 박유천 측은 한숨을 돌렸지만 경찰의 조사는 계속 됩니다. 성폭행은 친고죄가 아니기에 경찰은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박유천 측은 "무죄판결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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