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박유천이 또 다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6일 서울강남경찰서는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20대 여성 A 씨로 사건은 지난해 12월에 발생했습니다.

벌써 6개월이 지났지만 A 씨는 유사한 사건으로 박유천이 고소를 당하자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박유천이 톱스타이고 자신도 생계수단을 잃을까 망설였다고 했습니다.

A 씨는 "당시 박유천이 말이 잘 안 들린다며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성폭행하기 시작했고 거부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막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심지어 "아닌 것 같다. 나가자"는 A 씨의 말에 박유천은 손잡이를 잡으면서 못 나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앞서 10일, 박유천을 고소했던 다른 20대 여성 B 씨의 상황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흥업소, 화장실, 성관계.

다만 B 씨는 "성관계에 강제성은 없었다.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홧김에 고소를 했다"며 나흘 만에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성매매 정황이나 무고와 같은 혐의가 확인되면 처벌할 수 있는 사안이라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유천은 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입니다.

이미지 회복의 기회는 이렇게 물거품이 되는 것일까요?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현재 박유천은 큰 정신적 충격을 당한 상태다.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민정 에디터 pop@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