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4·13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6월 5주차 주간집계에서, 국민의당은 김수민 의원 측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폭로성 발언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0.5%p 내린 15.5%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하며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24.9%(더민주는 37.2%)에 그치며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6.1%p) 밖에서 뒤졌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신공항' 후폭풍으로 지난주 대비 0.4%p 하락한 29.8%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9.1%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4주간 유지해왔던 30%대에서 20%대로 내려앉았는데, 주로 대구·경북과 경기·인천,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민주는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주 중반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국민의당 지지층 이탈이 본격화된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무소속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서울과 대전·충청권, 부산·경남권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0.8%p 반등한 23.2%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장기 외유에 따른 언론보도 감소로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경남권에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5%p 내린 21.4%를 기록, 반기문 사무총장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8%p 하락한 11.5%로, 역시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 사람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0.4%p 오른 6.2%로 4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5.3%로 5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5.0%로 6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4.0%로 7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3.7%로 8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3.5%로 9위,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3.0%로 10위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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