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네팔 히말라야로 떠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트레킹을 완주했다고 합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사태로 히말라야 트레킹 도중 급거 귀국, 그로부터 12년 뒤, 못다한 트레킹 완주의 꿈을 안고 다시 떠났다고 하네요.



▲ 히말라야 완주했숑~ 완주했숑~



문재인 전 대표가 완주했다는 랑탕-코사인쿤드 트레킹에 대해 알아볼까요.


랑탕 트레킹은 해발 1410m의 샤브루베시(Syabrubesi)에서 시작해 3870m의 걍진 곰파(Kyanjin Gompa)를 거쳐 4400m에 위치한 신성한 호수 코사인쿤드(Gosainkund)를 경유해 순다리잘(Sundarijal)로 내려서는 코스로 짜여집니다. 보통 12일 전후로 완주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랑탕 트레킹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샤브루베시(Syabrubesi)




▲ 네팔의 자연이 살아있는 강진 곰파(Kyanjin Gompa). 전라남도 강진 아니고요.


▲ 신성한 호수 코사인쿤드(Gosainkund). 백두산 아닙니다.



걷는 동안 해발 7256m의 랑탕 리룽(Langtang Lirung)과 북서쪽으로 펼쳐지는 가네쉬 히말(Ganesh himal)의 멋진 전망을 질리도록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포스 쩌는 랑탕 리룽(Langtang Lirung)


랑탕 트레킹 코스는 안나푸르나 지역이나 에베레스트 지역에 비해 인기가 덜해 네팔의 순수함과 고즈넉함이 살아있다죠. 가장 좋은 트레킹 시기는 비가 오지 않는 9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라고 합니다.


히말라야 트레킹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철저한 준비. 히말라야 지역은 날씨는 급변하기 쉬워, 반드시 안전 장비를 갖추고, 천천히 걸어 고산병에 대비해야 합니다.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고도를 낮추어 몸이 회복시킨 뒤 다시 걸어야 해요.


고로 저는 사진을 보는 것으로 만족할 테다.


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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