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개월만 10%대 하락…반기문에 오차범위 밖 뒤져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대선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지율이 하락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오차범위 밖으로 뒤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6월 27일부터 5일간 전국 25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집계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난주 대비 0.2%p 오른 23.4%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처음으로 오차범위(±1.9%p) 밖으로 벌이며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지역별로 광주·전라(▲4.7%p, 14.2%→18.9%)와 대구·경북(▲2.6%p, 31.5%→34.1%), 수도권(▲1.0%p, 21.0%→22.0%), 30대(▲3.5%p, 13.9%→17.4%), 중도층(▲0.9%p, 19.3%→20.2%)과 중도보수층(▲1.8%p, 23.4%→25.2%)에서는 오른 반면, 대전·충청·세종(▼9.1%p, 31.1%→22.0%), 40대(▼2.1%p, 21.5%→19.4%)와 20대(▼1.5%p, 18.1%→16.6%), 진보층(▼1.2%p, 17.3%→16.1%)과 보수층(▼1.0%p, 34.9%→33.9%)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1%p 내린 19.3%로 3주 연속 하락, 4달 만에 처음 10%대로 떨어지며 2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장기외유로 인한 언론노출의 급감과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 전 대표의 경우 경기·인천(▼4.6%p, 24.8%→20.2%), 대구·경북(▼3.8%p, 12.7%→8.9%), 부산·경남·울산(▼2.2%p, 19.6%→17.4%), 광주·전라(▼2.4%p, 23.1%→20.7%), 연령별로는 20대(▼4.9%p, 29.1%→24.2%), 30대(▼2.2%p, 29.6%→27.4%), 60대 이상(▼1.6%p, 8.4%→6.8%),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3%p, 36.4%→30.1%), 중도층(▼1.0%p, 22.8%→21.8%)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3%p 반등한 12.8%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3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표직을 사퇴한 29일(수)부터 7월 1일(금)까지 3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안 전 대표의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6%p, 3.9%→10.5%), 수도권(▲1.1%p, 12.4%→13.5%), 연령별로는 30대(▲2.0%p, 12.6%→14.6%), 40대(▲2.0%p, 12.0%→14.0%), 50대(▲1.3%p, 10.0%→11.3%), 60대 이상(▲1.1%p, 11.2%→12.3%),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8%p, 11.9%→14.7%)과 중도층(▲2.3%p, 12.0%→14.3%)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수당’ 정책을 강행할 방침을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은 0.7%p 오른 6.9%로 3주 연속 상승하며 4위 자리를 이어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4%p 반등한 7.5%로 5위 자리를 유지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3%p 오른 4.3%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9%p 하락한 4.1%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각각 0.3%p, 0.1%p 오른 3.8%로 공동 8위,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7%p 내린 2.3%로 10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3%p 상승한 2.0%,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주와 동률인 1.7%, 원희룡 제주지사가 0.2%p 하락한 1.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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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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