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가 연일 관심을 모은다. 일본 수출규제가 터지고 곧바로 심각한 표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장면은 국민들에게 위기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한 퍼포먼스였다. 삼성의 위기가 곧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등식이 있을 정도로 삼성이 한국 경제에 차지하는 부분은 지대하다. 이재용 부회장이 정부도 하지 못하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긴급히 일본으로 향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민간 특사'라는 말까지 등장했으니 말이다.하지만 여기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는 또 다른 이면이 있다
대전 대덕구가 주최하는 청소년 아카데미에 방송인 김제동씨를 초청하면서 강연료 1550만원을 지급하는 데 대해 지역 정치권이 “고액 강사료”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대덕구 측은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5일 논평에서 “1550만원이라는 비상식적인 고액 강사료는 대덕구청 재정 자립도와 경제 위기에 봉착한 구 상황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라고 했다.이어 “대덕구는 ‘민주시민 정립을 위한 포럼’ 및 ‘민주시민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좌편향적 강사를 섭외한다”며 “구청장은 행정을 하는 자리이지 시민을 교육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 촬영 과정에서 출연한 여배우를 충분히 배려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당사자인 여배우 김혜자가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며 정정하고 봉 감독에게 사과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성적인 표현과 동물 학대 등을 언급했던 과거 인터뷰도 문제라고 지적해 논란이 완전히 수그러들진 못했다.영화 ‘기생충’의 제작사인 바른손이엔에이는 5일 입장문을 내고 “김혜자 선생님 본인께 확인한 결
제주도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 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고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변호사, 언론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 중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됐다.경찰은 고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시신을 여러 장소에 유기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두
주한 중국대사관이 한국인의 상용(비즈니스용) 비자 발급을 사실상 제한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달 1일부터 상용 비자에 대해 중국 체류 기간 일별 일정을 자필로 작성하게 하고 과거 여권까지 제출토록 기준을 높인 것이다.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반(反) 화웨이'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이 ICT 영향력이 큰 우리나라를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4일 통신업계와 여행사 등에 따르면 주한 중국 대사관은 6월1일자로 비자발급과 심사조건을 대폭 강화했다. 상용비자의 경우 명함을 첨부토록 하고, 자필서명과 도장
리틀 태극전사들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에서 1대0의 승리를 거뒀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애국가를 열창해 기선제압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었다.앞서 이강인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애국가 열창을 당부했었다. 이에 힘입어 리틀 태극전사들과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애국가를 불렀다. 이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감동하고 있다.한국은 한국시간으로 5일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U-20 월드컵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오세훈의 결승 골로 1
지난달 26일 페이스북 페이지 ‘대구는지금’에 “706번 버스기사가 급하게 내려서 한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다 건널 때까지 도와줬다”며 시내버스기사를 칭찬하는 제보가 올라왔다. 이 글에는 버스 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장이 첨부돼 있었다. 사진 속에서 버스기사는 폐지로 가득 찬 손수레를 밀고 있는 할머니 옆에서 함께 손수레를 밀고 있었다.할머니를 도와준 주인공은 우주교통에서 706번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곽재희(48)씨로 밝혀졌다. 지난 2일 대구일보는 곽씨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도했다. 곽 기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
▲ 사진=ytn 캡처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7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1억6000만원, 추징금 6억9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의원은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공모(58)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5억5000만원을 받는 등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34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돼 침몰해 7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실종됐다고 29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및 외신들이 보도했다. 헝가리 국영방송 M1과 MTI 등에 따르면 유람선엔 34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한 사람들 많은 수가 아시아 관광객이었다. BBC는 이 가운데 33명이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총 탑승객수가 33...
가수 고 김광석씨가 타살됐다고 주장하며 부인 서해순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등이 서씨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정은영 부장판사)는 서씨가 이씨와 고발뉴스, 김씨 친형 김광복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씨가 5천만원, 이씨와 고발뉴스가 공동으로...
경찰이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으로 퍼진 이 영상에는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15분쯤 ㄱ씨(30)를 주거침입 혐의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자택에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
▲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 밸류 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2019’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밝혔다. 이날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는 주제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에는 기업인, 비영리단체 회원, 대학생, 일반인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예상 인원 2000명보다 두 배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사회적 가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사회적 가치는 환경오염, 일자리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 팀 고은상 기자가 취재 뒷이야기를 전했다.고 기자는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접대 의혹에 대한 양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고 기자는 “처음에는 YG 언론홍보 부장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양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8일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공개된 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에서 방송된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에서 "불교 등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행동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
네이버 공동창업자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27일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모회사 쏘카 이재웅 대표가 타다와 같은 모빌리티 업체가 개인택시 면허를 사들이는 것은 해법이 아니라고 한 데 대해 “날로 먹으려 들면 안 된다”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왜 서민은 돈을 1억원이나 모으고 그 돈으로 개인택시 면허를 사야 하고...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지난 21일 서훈 국정원장과 독대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양 원장은 "그 날 만찬은 독대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함께 한 사적인 모임이었다"고 밝혔으나, 야당은 국정원의 정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보위원회 소집을 검토하는 등 파문이 커...
길거리를 위험하게 걷는 치매 할머니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자신이 신던 신발까지 벗어 신겨준 여학생을 칭찬하는 목격담이 인터넷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행복을 전해준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감동적인 사연은 ‘sowo’라는 네티즌이 27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힘든 시기 감...
“아이를 가지려면 내 몸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진리를 왜 그동안 깨닫지 못했을까요. 10년간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 봐도 소용이 없었는데 식습관을 바꾸고 나서 출산까지 했습니다.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아요.”2006년 결혼한 김용일(44)·정관순(41)씨 부부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아이가 들어서지 않았다. 인공 수정 6회, 시험관 8회 ...
바른미래당의 집안싸움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공개회의 석상에서 상대편에 대한 인신공격은 물론이고 집단 망신 주기까지 일삼으며 감정의 골만 더욱 키우고 있다. 오신환 원내대표가 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는 손학규 대표에 대한 성토장이나 다름없었다. 손 대표가 전날 임명한 채이배 신임 정책위의장은 바른정...
충남 공주우체국에서 일하던 30대 무기계약직 집배원이 돌연 사망했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 과도한 업무와 상사의 갑질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는 과로사를 주장하며 순직 인정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3년차 집배원인 A씨(34)는 지난 13일 새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10시쯤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