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이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대참패로 막을 내렸다. 이번 총선은 투표율이 67.0%로 32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1987년 직선제 이후 현직 대통령이 임기 내내 여소야대를 겪어야 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투표율이 코로나19로 정권지원론 열기가 뜨거웠던 21대 총선보다도 높았다는 것은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어이없는 폭정과 지리멸렬 무능에 국민들이 열이 받아 있었고 그 분노와 울분이 직접 투표행위로까지 이어진 역대급 정권심판 선거였다.그렇게 총선은 끝났고, 이제는 민주당의 시간이다. 국민들은 21대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문화취약계층의 관람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자 전시해설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7일 국립중앙박물관 따르면 노인이나 청각장애인 단체를 중심으로 한국어·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해온 '행복한 박물관 나들이'에 시각 및 지체장애, 발달장애인 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 범위를 넓힌다.국내 유학생과 박물관 인근 거주 외국인들이 주로 참여한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결혼이민자나 외국인노동자 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초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내국인 가
'후원의 정' '해바라기와 석류' 등 화사한 들꽃이 가득 담긴 이석보 작가의 특별초대전 '그대 앞에 봄이'가 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비채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들꽃의 작가'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선 넓은 들에 핀 들꽃들보다 '후원(後園)처럼 인간의 삶에 더 가까운 들꽃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후원은 사람의 손길이 만든 공간이지만 그곳에 패랭이꽃, 망초꽃, 쑥부쟁이, 소국, 산나리꽃을 피우는 일은 자연의 몫이다. 또 이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화병(花甁)과 대바구니는 자연이 만든
대 혼돈이다. 22대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판세는 역대급의 대혼전이다.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여론조사 기관들의 결과가 비슷한 것이 아니라 아예 상반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를 ‘데이터의 대충돌’이라고 표현했다. 지지율 우세 정당이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아예 다르게 나오는 결과만 놓고 보면 이번 총선은 예측이 무의미할 정도로 혼미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의 상승세를 보자. 갤럽이나 리얼미터 등의 기존 일반 여론조사 기관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展'은 오는 8월2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퀼른 최초의 현대미술관으로 추상화 및 초현실주의를 비롯해 피카소, 달리, 팝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 등 다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피카소 컬렉션이다.전시는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예술사조와 거장들의 작품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20세기 격변의 시대에서 태동한 예술운동의 배경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기획한 '스니커즈 언박스드' 월드 투어 전시가 2023년 5월31일부터 오는 9월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은 런던 켄싱턴에 위치한 제품, 산업, 그래픽, 패션 및 건축 디자인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2018년에 올해의 유럽 박물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전시는 수백만 혹은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매일 구매하고 착용하는 스니커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본래 운동선수를 위해 고안된 신발의 한 종류인 스니커즈가 어떻게 여러 세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스타일이자 문화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6월2일부터 10월9일까지 영국 내셔널갤러리를 대표하는 52점의 명화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선보이는 것은 최초로 보티첼리, 라파엘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컨스터블, 마네, 모네, 반 고흐 등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까지 '거장'의 작품을 만나는 최고의 기회이다. 1824년 설립된 영국 내셔널갤러리 런던은 13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미술의 약 2천 6백여 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부터 인상주의 작품까지 명화를 중심으로 신에서 인간으
오는 6월1일까지 버킹엄 궁전의 Queen's gallery에서는 'Style & Society' 전이 열린다. 18세기 영국은 17세기 명예 혁명을 거치고 입헌군주정(하노버 왕조)가 정착된다. 18세기 후반에에는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무역, 여행, 증기기관 등 눈비신 기술 혁신을 이룩하였으나, 노동자 계급의 탄생과 그들의 살의 질 악화 등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시대이기도 하였다. 또한 이러한 시대 속에서 모든 요소들은 영국의 패션 트렌드를 촉진하였다. 전시는 18세기 영국 삶에 대해 패션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5월26일부터 7월16일까지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과 공동주최하는 '한국실험미술 1960-70년대'전이 열린다.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선언으로 시작된 한국의 전위적 실험 미술을 동시대로 소환하여 그 의미를 묻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29명의 작가가 제작한 99점의 작품과 31점의 아카이브 자료를 소개한다. 1960-70년대 격동기 한국의 사회사 속에서 등장한 한국 실험미술은 기존 회화나 조각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해프닝, 오브제, 영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작업들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 요즘, 실내 데이트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피처링에서는 실내 데이트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재 서울에서 정말 '볼만한' 수준높은 전시를 소개한다. 1. 윌리엄 클라인 : Dear Folks윌리엄 클라인은 1928년 미국 태생으로 현대 사진을 비롯한 현대 영상미학의 시발점에 선 예술가이다. 그는 1956년 '뉴욕'이라는 사진집을 발표함과 동시에 전세계 사진 작가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는 미국의 이면에 숨어있는 악습이나 퇴폐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카메라의 흔들림, 뭉개진 통 등 과거 사진에서 금기시
나는 언제나 내가 배운 것과 정반대의 방식을 취하고자 애썼다....카메라와 주변 장비를 슬 때, 나는 그것들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도록 애쓴다. 내게 있어 사진을 찍는 행위는 사진다운 사진이 되지 않게끔 만드는 행위와 같다.- 윌리엄 클라인 -뮤지엄한미는 2023년 해외작가 기획전으로 20세기 시각예술의 새 흐름을 선도한 윌리엄 클라인(William Klein, 1926~2022)의 사후 첫 회고전 《DEAR FOLKS》를 오는 9월17일까지 개최한다.클라인은 1928년 미국 뉴욕 태생으로 현대 사진을 비롯한 현대 영상미학의 시발
부띠크모나크 뮤지엄에서는 5월24일부터 오는 6월25일까지 약 1달간 네덜란드 대표 화가 '렘브란트: 내면을 에칭하다' 전시를 선보인다. 렘브란트의 단독 판화 전시로는 2002년 예술의전당 이후 국내에서 2번째이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빛과 명암의 거장으로 불리는 렘브란트의 국내 최대 규모 판화전 '렘브란트, 내면을 에칭하다(REMBRANDT, Etching the Self)'는 그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화상을 포함해 성서화, 인물화, 풍경화 에칭 작품을 선보인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렘브란트의 유화 작품에 집중
전 세계는 팬데믹(Pandemic)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언택트(Untact) 문화가 일상이 되었다. 매장에 가지 않고 가상으로 착용 경험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메타버스(Metaverse)같은 현실에 실재하지 않는 가상세계가 생겨나기도 하였다. 또한 이를 구현하기 위해 플랫폼 공간이 등장하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같은 새로운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문화공간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전시가 생겨나고, 관람객이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 콘텐츠가 꾸준히 개발되고
리차드 애버던(Richard Avedon, 1923년 5월 15일 - 2004년 10월 1일)은 미국의 패션 및 인물 사진가이다. 그는 Harper's Bazaar, Vogue, Elle에서 패션, 연극, 댄스의 스틸 사진에서 움직임을 포착였다. The New York Times에 게재된 사망 기사에 "그의 패션과 초상화 사진은 지난 반세기 동안 스타일, 아름다움, 문화에 대한 미국의 이미지를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적혀있기도 하였다.이번 전시 'Richard Avedon: MURALS'는 사진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Something Beautiful: Reframing La Colección'은 미국 뉴욕 이스트할렘에 위치한 바리오 박물관(El Museo del Barrio)가 20년 넘게 수집한 독특하고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2024년 3월10일까지 약 1년 동안 회전 디스플레이를 통해 약 50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omething Beautiful'은 바리오 박물관의 기본 역사와 유산에 뿌리를 둔 새로운 학제 간 접근 방식을 통해 컬렉션을 재고하면서 전통적인 연대순, 지리적 및 미디어별 범주를 아우른
프랑스 패션 하우스인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이 선보이는 전시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가 도쿄 현대미술관에서 오는 5월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올과 일본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는 이벤트로서 'Dior: The Legendary Images: Great Photographers and Dior', 'stars en dior' 등 디올에 관한 여러 서적을 출간하고 패션과 예술 전문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플로렌스 뮐러(Florence Müller)가 일본 팬들을 위해
파리의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는 3월 7일부터 7월 16일까지 '1997 패션 빅뱅(1997 Fashion Big Bang)'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패션산업에서 흥미진진하고 핵심적인 기간으로 간주하는 1997년에 초점을 맞춘다.1997년은 Jean-Paul Gaultier, Thierry Mugler, Alexander McQueen, John Galliano, Hedi Slimane, Stella McCartney와 같은 디자이너의 아이코닉한 컬렉션과 함께 새로운 하이패션이 등장한 해이다.전시는 연대순으로
오늘 5월25일부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펼쳐지는 'Banksy in New York'은 수수께끼 같은 작가 뱅크시의 오리지널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Banksy의 뉴욕 살이를 비추고 그의 예술적 경력에 대해 깊이있게 탐구한다. 큰 성공을 거둔 Banksy는 우리 시대의 가장 가치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간주된다. 브리스톨 태생의 거리 예술가 Banksy는 익명으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미스터리 맨맨으로서 1990년대부터 활동했다는 사실만 있다.그의 작품은 독특한 스텐실링 기법으로 전 세계의
매력적인 도시에는 높은 수준의 '문화 인프라'가 필요하다. 즉 문화도시의 이미지가 도시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여기서 문화 인프라란 인프라 스트럭쳐(Infra structure)인 사회적 생산기반과 문화(culture)의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를 말한다.일반적으로 문화 인프라는 문화가 이루어지는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토대를 의미하며, 박물관, 미술관, 역사적인 장소와 같은 유형의 인프라와 그것에 대한 연구, 정보수집, 교육 등의 무형의 인프라를 포함한다.도시의 잘 갖춰진 문화 인프라는 도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어 해당
뉴욕 현대미술관 David Zwirner에서 20세기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인 야요미 쿠사마(Yayoi Kusama)의 작품 전시회 'I Spend Every Day Embracing Flowers'를 5월11일부터 7월2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그림, 호박과 꽃의 시그니처 모티프를 정교하게 표현한 새로운 조각품, Infinity Mirror Room을 선보인다. 쿠사마 야요이는 전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노래, 매일 쿠사마의 마음을 노래했습니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이